2022년 국가정원 신청 예정
주변 도로 예산 道지원 약속
350억 투입 도곡정수장 완공
도곡리 등 식수해결 큰 도움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는 21일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세미원(洗美苑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양수리, 두물머리)을 오는 2022년에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하는 등 세계적인 정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날 오전 양평군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두물머리 용역결과를 토대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순천만, 태화강 국가정원처럼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지정과 관련해 정 군수는 “경기도지사와 양평군수의 네트워킹이 낳은 결과”라고 소개했다.
정 군수는 “세미원 지방정원 지정이 경기도 실무선에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면서 도지사 결재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책임지고 철저히 관리해 상수원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다음날 결재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결재를 한 뒤 주말에 아무도 몰래 세미원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달려가 지사를 만났다”면서 “세미원 주변 도로 관련한 예산 지원도 약속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서면 등 지역주민들의 상수도 민원과 관련, 정 군수는 “서종면과 양서면은 12개 읍·면 중 인구증가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서종면, 양서면 일대에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양수리 가압펌프장을 이용해 서종면에 공급되는 상수도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오는 2023년까지 이들 지역의 상수도문제 해결하려고 한다”며 “350억원 정도 예산이 투입되는 도곡정수장이 완공되면 도곡리, 국수리, 양수리, 목왕리 지역 식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