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로남불’ 비판 자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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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로남불’ 비판 자성해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1.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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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정국 때 ‘중도층 비판’ 받아
세습 공천 등 ‘공정성 논란’ 의식
이원욱 “2월 국회 민심 제대로 반영”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내로남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자성해야 한다는 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감 능력은 경청 능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민주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우리 스스로 귀를 닫고 있는 게 아니냐"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국 때 나왔던 내로남불 논란에 감싸기로 일관하면서 중도층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전 장관에게 "공감 능력 부족", "언행 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이라고 질책한 바 있다.

이 수석의 이날 발언도 조 전 장관 정국 때부터 가시화된 민주당의 공감 능력 부족과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의 세습 공천 논란 등으로 다시 불거진 공정성 논란 등을 의식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설 민심을 제대로 듣고 이후 이뤄질 국회 운영에 있어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월 국회를 열고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 21개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 판시된 법안 13개 등 민생법안 40여 개를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계류 중인 법안으론 미세먼지 저감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금융소비자보호법, 지방세기본법과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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