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원들에게 신년 메시지 통해 전달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CS) 전 의원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진심과 선의로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8일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에게 보내온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빍히고 “우리가 다시 희망을 가지려면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국가 대개조를 위한 인식의 대전환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전 당원들에게 전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추진했던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도 (자신의) 책임”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역사의 물줄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순수한 의도였지만,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했고 결과는 왜곡되고 말았다”며 “이 역시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은 “제가 정치의 부름에 응했던 이유는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바꿔야 우리가 함께 미래로 갈수 있다고 믿었고, 그 때의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안 전 의원의 귀국 시점은 내주 쯤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당권파들은 안 전 대표의 복귀와 함께 손학규 대표가 사퇴해야 보고 있다.
안철수계 이동섭 의원은 “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대표를 했고, 현재 당원 신분”이라며 “손 대표와의 관계는 들어와서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