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 필리버스터···‘막말 화풀이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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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국회 필리버스터···‘막말 화풀이 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19.12.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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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文정권 증오, 정의당에 대한 음해“
"한국당 위성정당은 ‘준엄한 심판’ 받을 것"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5일 자정에 끝난 국회 필리버스터에 대해 "이번 자유한국당의 무제한토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증오와 정의당에 대한 음해를 위한 막말 화풀이 쇼에 불과했다"고 폄훼했다.

심 대표는 26일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많은 '필리버스터'를 만들어냈던 2015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가 취지를 제대로 살린 정책 무제한 토론이었던 반면, 한국당이 주도한 이번 필리버스터는 주장은 공허했고 국민들은 외면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한국당 소속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필리버스터 동안) 의사진행을 보이콧 한 것은 국회 부의장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며 "한국당은 더 이상 스스로의 발목을 잡지 말고 패스트트랙 개혁 법안들이 연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대응키 위해 한국당이 추진 중인 '비례한국당'과 관련해선 "앞에선 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뒤로는 비례 위성정당을 모의하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비례 위성정당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다는 선거제 개혁에 역행하는 것으로, 국민의 냉엄한 평가 대신 제도적 꼼수로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계속 유지한다는 발상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중엉선거관리위는 선거제 개혁안이 통과된 후 새로운 공천제도를 통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가짜 비례대표 후보를 걸러내야 한다""각종 시뮬레이션과 같은 기계적 예측대로 선거 결과가 나온 경우가 없는 만큼 한국당은 비례 위성정당이란 민심 왜곡 꼼수에 매달리지 말고, 민심을 위한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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