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시티 전략으로 발전”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지난 2일 개회한 제145회 제2차 정례회기중인 지난 19일 시정질의에 나선 임종훈(한국당)의원은 ‘전철7호선 포천연장사업에 따른 단계별 추진 철저’에 관한 질문을 집행부에 던졌다.
이에 답변에 나선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철7호선 연장사업에 따른 기본기획 수립과정에서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절차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까지 연장되는 전철7호선은 지난달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철7호선 사업 추진에 따른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수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될 가운데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과 부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포천지역 전철 역(驛) 위치에 대해 “위치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일상적인 공청회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각 지역별 기존 구도심과 향후 개발지 등과 상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컴팩트시티(Compact City)’ 전략으로 도시지역내 지속발전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전철 차량기지 건설과 종합운동장 이전은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향후 철도사업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까지 연장되는 전철7호선 사업은 오는 2027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2026년도 준공을 위해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과 국토교통부 승인,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철7호선 포천연장 사업에는 총 1조391억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인 가운데 국비 7273억과 도비 1559억, 포천시 분담금 1030억, 양주시 분담금 529억 등이 투입될 예정으로서, 포천시는 지난 10월부터 철도건설 분담금 확보를 위해 ‘철도건설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포천지역내 전철시대를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