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교사의 정치 편향성을 주장한 서울 인헌고 학생들이 징계를 받아 대학 진학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고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헌고가 반성하고 각성해도 모자랄 판에 학생들의 행동을 트집 잡아 징계를 운운하는 것은 비겁한 것으로, 이는 학생들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인헌고 학생 두 명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들은 대학에 합격했으나, 인헌고는 두 학생의 징계를 검토 중“이라며 ”정치편향 문제를 제기하는 시위 현장에서 거친 표현을 했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두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학생들은 반일 불매 구호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토록 지시받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야단을 맞았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비판했다가 ‘일베냐’고 면박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상”이라며 “윤리도 양심도 없다”고 혹평했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