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악법·3대 청와대 게이트 강력 투쟁”
“‘공수처 신설’ 야당 감시와 탄압 앞잡이”
“‘공수처 신설’ 야당 감시와 탄압 앞잡이”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현 정부와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투쟁력을 가진 분이 선출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의원들이 경선 날짜를 조금 일찍했으면 하는 의견이 있어 오는 9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선 선관위원장은 여상규 의원이 맡아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강석호(3선) ▲유기준(4선) ▲심재철(5선)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일찌감치 소속 의원들의 표밭갈이에 나섰다.
황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인사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의혹 규명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 의지를 재천명했다.
그는 “2대 악법 저지와 3대 청와대 게이트에 대해 국민‧당원들과 함께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은 근원적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부정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선 “현 정권의 공수처는 결국 야당에 대한 감시와 탄압의 앞잡이가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공수처법 강행 시도를 멈추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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