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준공영제 제도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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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준공영제 제도개선 나서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9.12.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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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인사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
재정지원금의 사용 투명성 확보
인천시는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 3월 22일 체결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서’의 후속조치로 준공영제 참여 전체 운송업체에 회계·인사 전산시스템 구축 및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1일부터 시스템 사용을 시작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인천시는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 3월 22일 체결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서’의 후속조치로 준공영제 참여 전체 운송업체에 회계·인사 전산시스템 구축 및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1일부터 시스템 사용을 시작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인천시는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 322일 체결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서의 후속조치로 준공영제 참여 전체 운송업체에 회계·인사 전산시스템 구축 및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1일부터 시스템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준공영제 참여 32개 운송업체는 지난 7월 이알피(ERP) 전문업체인 서울소프트와 운송업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회계·인사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9일 모든 운수업체에 설치를 마쳤다. 그동안, 32개 업체중 53%에 해당하는 17개 업체가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기장으로 지출서류의 집행일자와 회계기록 일자가 일치하지 않아 정확한 거래내역 확인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운전자에 대한 인건비도 수작업으로 처리되어 실제 배차명령대로 운행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알피(ERP) 회계·인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15개 운송업체들도 업체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인천시의 회계감사와 경영실태점검 등 각종 조사·점검을 위한 자료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인천시 역시 업체별 보고양식 등이 서로 달라 효율적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앞으로는 전체 운송업체가 1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운수종사자 근무상황과 배차·인사관리, 인건비 및 회계거래내역 등을 관리하게 됨으로써 회계집행내용과 근로자 근무실태 파악은 물론 업체별 표준운송원가 사용현황과 경영실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정지원금 사용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운송업체 경영개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인천시는 새로운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지난 19, 프로그램 사용에 따른 시행착오 예방과 회계자료 작성의 정확성 및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 참여 운송업체 회계·인사 관리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 방법과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내용에 따른 회계처리기준 및 결산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새로운 프로그램 시행과 함께 비준공영제 노선을 함께 운영하는 준공영제 운송업체의 회계를 202011일부터 완전 분리하게 함으로써,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 항목 19개 중 2020731일 예정된 노선개편을 제외한 18개 항목에 대해 시행 완료해 지속가능한 준공영제 운용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노광일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통합 인사·회계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버스운송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소중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준공영제가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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