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철도 무기한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 대책 본격 가동
상태바
인천시, 철도 무기한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 대책 본격 가동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19.11.20 15: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내버스 증회(165대), 주요 환승역 부족시 전세버스 투입
철도노조는 20일 인력 충원과 인건비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진=나문성 기자)
철도노조는 20일 인력 충원과 인건비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진=나문성 기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이 시작된 20일 인천시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시민들의 출ㆍ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광역버스(경인선ㆍ수인선 경유 노선) 9개 노선을 1〜2회 증회 운행한다.

또 국토교통부가 밝힌 철도파업시 수도권 광역철도의 운행율 출근시 92.4%, 퇴근시 84%이하로 운행될때, 수인선(송도역〜서울역)구간 예비차 투입, 시내버스(197개노선/2,343대) 및 인천지하철 막차시간 연장 등 탄력적 운행을 통해 평시 운행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철도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시내버스 증회운행(165대)과 주요 환승역(주안, 동암, 부평, 인천역, 인하대, 원인재, 논현역)에 전세버스 투입 운행도 준비하고 있다.

택시는 경인·수인선 운행률이 80% 이하까지 떨어질 경우 부제 해제를 통해 1일 3천여 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 될 수 있도록 하고,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수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업종료시까지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요 전철역 현장 확인 및 파업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임금 수준 개선 ▲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SR과 연내 통합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9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후 2시 서울역과 부산역,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앞, 경북 영주역, 광주 광천터미널 건너편 등에서 지역별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