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명성운수 노조 파업 돌입···20개 노선 270여대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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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역 명성운수 노조 파업 돌입···20개 노선 270여대 운행 중단
  • 남상돈 기자  nb0406@naver.com
  • 승인 2019.11.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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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화문·영등포·인천공항 등 주요 광역 노선 운행 차질
19일 노조의 파업으로 멈춰선 명성운수 버스들. (사진=나문성 기자)
19일 노조의 파업으로 멈춰선 명성운수 버스들. (사진=나문성 기자)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경기도 고양지역 버스회사인 명성운수 노조가 19일 임금협상 관련 조정 결렬로 파업에 돌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명성운수 20개 노선 270여 대가 이날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고양시에 본사를 둔 명성운수는 기사 560명, 차량 340대를 보유한 운수 업체다. 서울, 광화문, 영등포, 인천공항 등 주요 광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운행을 멈춘 해당 노선은 광역버스인 M7129·1000·1100·1900·3300·9700·1082·1500번과 좌석버스 830·870·871·108·921번, 시내버스 72·77·82·66·11·999번이다.

명성운수 버스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의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한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긴급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고양지역과 서울 광화문을 잇는 1000번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20대를 대체 투입하고, 전철 경의선·3호선과 대체 버스 26개 노선 425대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다.

또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34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비상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성운수 노조는 전날 사측과 임금협상과 관련한 추가 협상을 벌이다가 이날 오전 4시 15분경 최종 결렬 및 파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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