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역삼역 잇는 M버스 23일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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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역삼역 잇는 M버스 23일부터 운행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9.10.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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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서울 역삼역을 하루 50회 왕복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신설돼 그동안 교통이 열악했던 구월·서창지구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광역급행형 M버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인천에서 서울 역삼역을 하루 50회 왕복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신설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3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인천터미널과 역삼역을 왕복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M버스인 M6439번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행구간은 인천터미널을 기점으로 구월 선수촌사거리, 서창지구를 경유하며, 서울시 구간은 교대역, 서초역, 강남역을 경유 종점인 역삼역에서 회차해 양재역, 서초구청까지 운행된다.

광역급행형 M6439버스는 차량 10대로 1일 50회, 96.6km를 왕복운행하며, 배차간격은 20분~25분, 인천터미널에서 첫차가 오전 5시, 막차는 밤 11시로, 역삼역에서는 첫차가 6시 10분 막차 밤 12시 30분이다.

인천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시 3~4번의 환승을 하는 등 교통이 열악한 구월·서창지구에서는 M버스의 개통으로 출·퇴근길 교통 불편해소에 숨통이 트이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M버스의 빠른 개통을 고대하던 바람과는 달리 좌초될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지난해 M6439번의 ‘운행노선 변경 건’으로 주민간의 의견대립으로 갈등이 극에 달해 개통 자체가 불투명했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운송업체의 차고지 이전에 따른 재운송개시 신고가 관련규정에 맞지 않아 재연장을 불허하며, M버스 폐지절차까지 가는 아픔도 있었다.

인천시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시민 불편가중 등을 고려해 업체와의 끈질긴 협의와 설득 끝에 당초 면허조건대로 운송개시 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주민들의 관심 속에 마침내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구월 선수촌사거리 인근에 사는 주민 김모 씨는 “지금까지는 많이 불편했는데,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버스가 생겨 너무나 기쁘다”며 “개통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남동구에서 강남권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급행형 M버스가 개통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인천시를 믿고 기다려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타 지역에서도 빠른 시일 내 M버스를 개통해 인천시민의 교통 불편해소와 및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과 관련해 대형 개통식은 갖지 않고, 버스관계자 위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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