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조합원 생산 농산물 판매 최우선
전국 1등 축협으로 발돋움 노력
조합원 자녀 대상 장학생 선발
Q 여주축협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여주축협은 1981년 7월11일 창립해 37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산을 하는 조합원들에게는 신용 사업을 통해 예금과 보험, 대출을 하고 경제사업인 하나로마트와 구매사업(사료), 계통출하(소, 돼지), 가공사업(고체유용미생물), 이용사업(한우프라자)을 통해 축산과 생활에 편의를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사업과 하나로 마트 한우 프라자를 통해 여주지역사회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금융기관과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로 마트는 2012년 식자재 전문코너와 은행 업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 25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용객의 편익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주축협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Q 앞으로 여주축협 운영계획은?
A 여주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입니다. 신용사업을 통해서 조합이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주축협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경제 사업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로 마트 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공급해 지역사회 토종 유통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여주 지역의 농축산인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최우선으로 하고, 산지 직거래와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으로 조합원과 고객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쇼핑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축산을 위해 축산인이 필요로 하는 경제사업장 건립을 통해 친환경축산을 구현하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축산물을 생산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조합원들을 위해 가장 많이 비중을 두고 있는 사업은?
A 여주시는 남한강을 수계로 하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도 규제가 엄격해 축산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축산에 임할 수 없어 많은 고충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주축협에서는 친환경축산센터를 건립해 축산인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과 한우를 경매할 수 있는 경매시장 가축의 먹이가 되는 사료를 제조할 수 있는 TMR공장을 건립해 축산기반을 조성, 깨끗한 이미지의 축산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축산법령, 가축방역, 친환경 동물복지, 축산환경, 질병 관리, HACCP, 현장실습 등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농축산은 경쟁의 시대로 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튼튼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1년에 한 번씩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는 교육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여주축협의 비전은?
A 여주축협이 설립된 지 어느덧 37년이 됐습니다. 양축가의 협동조직을 육성하고, 축산업 진흥과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 등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1981년 설립돼 2000년 7월 농업·축협·삼협의 해산으로 농협중앙회로 통합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온 세월보다는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적으로는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필요한 사업을 실시해 사랑받는 조합이 되고 밖으로는 고객과 여주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조합이 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축협은 임직원 모두 꿈과 희망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 또한 여주축협의 미래를 제시하면 서포터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누구 한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주인인 여주축협은 이미 미래로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우리 축협은 전국 1등 축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로 신뢰하는 여주축협의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Q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계획은?
A 협동조합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은 대략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축산물에 대한 판매입니다.
여주축협은 축산물판매는 계통출하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우의 경우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다 보니 경기도지역의 축협(수원축협, 용인축협, 안양축협, 광주축협, 여주축협)과 함께 한우공동브랜드를 통해 생산과 유통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공동도축을 통해 조합원들은 경매를 통해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 유통비용을 줄여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친환경축산물을 생산함으로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산물이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찾는 G한우,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조합원 실익지원비 증대이다. 계통사업이용 증대를 통해 경제 사업을 활성화 하고 조합이용을 전이용하는 양축조합원들에게 최대한 조합원실익지원을 늘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여성 및 원로조합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은?
A 이제는 여성 축산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축산계는 거의 남성들이었지만 지금은 여성 전문 축산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주축협은 여성축산인과 조합원을 위해 여성대학 운영으로 문화, 취미생활을 활성화 했습니다. 앞으로 여성조합원들이 문화생활, 취미생활, 가축사양관리 등 다방면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여성조합원들의 참여도를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농업도 마찬가지지만 축산도 이제는 고령화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농장경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현재 축산이나 한우농가가 애경사나 질병, 사고, 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농장을 관리할 수 없을 때 일정 범위 내에서 농가의 농장관리를 대행해주는 축산도우미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축산도우미 사업을 활성화해 원로, 여성조합원들의 일손을 덜어 줄 계획입니다.
Q 인생철학이 있다면?
A ‘처음처럼’ 이란 말을 있습니다. 처음 다짐한 마음, 즉 초심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어떤 결심을 할 때, 처음에는 다부진 마음으로 난관이나 시련이 있어도 인내하고 이겨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만 힘들게 되면 다시 초심을 잊고 편리함을 찾는 타성에 젖어 결심한 것을 버리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것의 출발점이 ‘처음처럼’ 입니다. 모든 것의 종착역 또한 ‘처음처럼’ 입니다. 처음처럼은 삶을 지탱하는 보루이며 삶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평범하지만 나의 인생철학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처럼 모든 일을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Q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축협 전이용으로 조합원이 잘살고, 이로 인해 행복이 넘쳐나는 우뚝 선 축협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주의 지속적인 축산을 위해 조합원님 모두에게 필요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한우경매시장, TMR사료공장 건립 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건립하는데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주축협에서 계획하고 있는 시설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조그마한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모두가 행복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한발 더 빨리 움직이는 조합경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