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경기 모든 유치원 ‘처음학교로’로 원아 모집…내년부터 온라인서 추첨
상태바
道교육청, 경기 모든 유치원 ‘처음학교로’로 원아 모집…내년부터 온라인서 추첨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19.09.26 18: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지역에서 사립 유치원 원아 모집 때 부모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또 학부모들이 온라인에서 모든 유치원을 비교할 수 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경기지역에서 사립 유치원 원아 모집 때 부모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또 학부모들이 온라인에서 모든 유치원을 비교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0학년도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 계획’을 공고했다.

특히 공·사립에 관계없이 모든 유치원이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해 유아를 모집·선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각 유치원은 다음 달 18일부터 원아 모집이 시작되는 11월 1일 전까지 교육과정, 방과 후 과정, 모집 방법 등을 이 시스템에 게재해야 한다. 내년도 유아 모집은 오는 11월 1∼29일 진행된다. 학부모들은 이 시스템에서 유치원별 모집 요강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컴퓨터 이용이 어려우면 모집 기간 오후 6시까지 해당 유치원을 방문해 입학 신청할 수 있다. 각 유치원은 온라인 추첨으로 원아를 선발해야 한다.

선착순 모집 정원 안에 들고자 학부모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거나 ‘공 뽑기’ 등 현장 추첨에 온 가족을 동원할 필요 없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일부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유치원에 원아가 몰리는 현상 등을 우려해 참여를 반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사립유치원 절반가량만 이 시스템에 참여했다.

국공립유치원은 이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불참 사립유치원에 대해 지원 중단 등 강경책을 썼고 결국 모든 유치원이 이 시스템에 동참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