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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한산성문화제’ 평화의 문을 여는 참여형 문화제 만든다오는 27~29일 ‘온조, 평화의 문을 열다’ 주제로 개최
  • 장은기 기자
  • 승인 2019.09.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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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광주시청)

광주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온조, 평화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백제시조인 온조대왕 위패가 안치된 남한산성 숭렬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의 치유, 공동체 회복,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한 진정한 평화를 이룬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행사기간에는 온조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과 역사설화체험, 이색킬러콘텐츠, 문화순례 프로그램 등 남한산성 문화제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이며 축제기간 내내 남한산성의 전통과 풍류를 흠뻑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평화의 문으로! 달라진 남한산성문화제

올해 남한산성문화제는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시정철학에 부합해 조직된 시민기획단이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청년기획자, 대학생, 동아리 등 지역민들이 직접 문화제를 만드는 시민 중심 축제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이번 남한산성문화제는 순례형 관광축제 트렌드를 발굴, 남한산성을 찾는 등산객들이 문화제를 즐길 수 있는 문화순례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남한산성 성곽을 활용한 문화순례 프로그램은 문화제 기간 동안 방문한 등산객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다도, 요가, 토크콘서트, 포토존, 트래킹으로 구성된 코스를 돌며 문화해설사의 남한산성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수어장대부터 시작해 서문까지 500m를 30분간 직접 걸으며 관람하는 로드씨어터형 연극 ‘스토리트래킹 산성’은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조선 중기의 명장 임경업 탄생설화를 소재로 한 이 연극은 남한산성에서 조선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압송 과정에서 탈출하고 승려로 위장해 숨어 지내다 명나라의 망명하는 기구한 이야기를 다룬다.

광주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광주시청)

시민과 왕실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관람객 환영

올해 남한산성 문화제는 개막식을 폐지하고 시민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왕실그룹과 시민그룹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출발해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두 그룹이 마침내 주행사장으로 모이면 평화선언문을 낭독한다.

이후 시민합창과 무용으로 문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환영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전통체험 및 도자기, 전통의상 체험 등 체험부스 27곳이 마련되고 산성음식시연회, 푸드트럭, 특산물 등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광주도예조합 도자기체험, 사진협회 전통의상체험, 남한산초등학교 학부모회 전통문화체험학교와 박물관미술관 연합(ggmc), 무형문화재, 산성리마을회 사계사진전, 남한산성 상인회 산성음식 시연회 등 지역민 참여 체험마당을 꾸민다.

남한산성의 흥미로운 역사를 담은 설화체험 공간에서는 남한산성에 깃든 효자우물, 매바위전설, 서혼남 곤룡포같은 설화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남한산성이 최초 축성된 백제 시대의 시조 온조대왕을 되새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온조대왕 오페라_백제의 시작, 토크콘서트, 온조배 장군자격증 등을 구성했다.

공연에서는 고증을 거친 역사가 함께한다. 취고수악대 퍼레이드가 왕의 위엄을 알리고 호패체험, 타종체험, 장기체험, 돌지게 들기체험, 한남루 근무식 등을 재현해 조선을 지키는 남한산성의 위용을 나타낸다.

역동적인 활동을 위한 무예마당도 준비했다. 무예마당에는 무예시연과 복식체험, 무과체험이 준비돼 조선시대 무사의 하루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남한산성문화제는 경기도와 공동개최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왕실행렬과 성내장터, 궁중혼례를 거대한 규모로 지현해 시민에게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광주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광주시청)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이어져

광지원 광주시립농악단의 연희한마당, 대동굿, 청소년 힙합대회, 산성버스킹 등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산성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야간에는 공개방송 ‘라쇼’가 열린다. 인화관 등 4개 소무대에서는 온조-백제의시작 오페라가 남한산성을 울리며 세계 5인조 오페라 앙상블 ‘유럽의 별들’이 화려한 공연을 장식한다.

아울러 17세기 부윤 이세화가 연못을 파고 건립한 지수당에는 ‘오페라, 지수당과 만나다’, ‘숲속 별빛 버스킹’이 펼쳐진다. 팔작지붕 아래서 현대판 연희를 즐길 수 있다.

톡톡튀는 차별화된 이색킬러 콘텐츠 마당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기획된 ‘말타기(장남감) 대회’, 남한산성 평화를 지키는 ‘장군자격증’, 엄미리 장승을 모티브로 지역민이 직접 색칠한 장승 전시 프로그램 ‘장승에 내 마음을 표현해’ 등 남한산성의 역사를 소재로 남한산성만의 차별화된 이색킬러콘텐츠를 신규로 발굴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를 재미를 선사한다.

광주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광주시청)

응급상황 대처, 외국인 관람객도 OK!

시는 편리한 문화제 운영을 위해 종압안내소를 운영하고 운영지원센터를 설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다.

관광홍보관에서는 광주 8경 책자와 관광안내도를 배부하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통역 도우미와 광주 8경 외국어 번역 책자를 제공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최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빚어낸 아름다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온조 시대부터 이어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의 수도 하남위례성으로 추정되기도 했던 남한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세운 성이다. 남한산성 안에 있는 숭렬전은 조선 인조 16년에 건립한 사당으로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당시 총책임자로 병자호란 때 순국한 이서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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