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ASF 4924두 살처분 완료···통제초소 41곳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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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ASF 4924두 살처분 완료···통제초소 41곳 증설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19.09.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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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행사 전격 취소·14개 행사 연기···최종환 시장 자매도시 호주 방문도 취소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농가의 2369두와 가족농가 2곳의 돼지 2558두를 모두 안락사 시키고, 통제초소를 확대하는 등 가축농가의 잔존물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최종환 시장이 한 양돈장에서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지난 18일 6시 30분 관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확진농가(연다산동)의 2369두, 19일 8시 20분경 가족농가 2곳(법원읍 동문리·파평면 마산리)의 2558두 모두를 안락사 시켰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안락사 작업은 2차 오염이 발생치 않는 FRP매몰방식과 랜더링(퇴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현재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총 5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시 공무원, 경찰, 유관기관 등 350여 명의 인력을 투입, 연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기존 통제초소를 11곳에서 51곳으로 확대하고, 관내 91개 돼지농가로 통하는 길목을 전면 차단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또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파주시 주최할 계획이었던 11개 행사를 취소하고, 14개 행사를 연기했으며, 최종환 시장의 자매도시 호주 방문도 전격 취소했다.

특히 관내 전체 양돈농가 91곳엔 주민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농가주 외출금지를 통보했으며, 소독약품을 긴급 배부했다. 아울러 관내 전체 양돈농가엔 매일 전화로 임상예찰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의 잔존물을 모두 제거하고, 5cm 이상 생석회를 도포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가 해제되려면 30일이 경과돼야하기 때문에 추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19일 오전 8시 20분경 ASF 관련 농가 3곳의 안락사를 모두 완료했지만, 이후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농가의 잔존물 처리와 소독을 철저히 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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