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부탄의 행복 정책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항진 여주시장이 부탄이 갖고 있는 행복 정책을 배우기 위해 24일 7박 8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연수를 위해 찾는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인구 73만 명의 작은 나라로 1인당 국민소득(GDP)이 3483달러의 최빈국으로 알려졌다.
부탄은 최빈국이지만 매년 UN에서 발표하는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로 선정되고 있으며, 2010년 영국 유럽 신경제재단(NEF) 조사 결과“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할 정도로 행복도가 높은 나라다. 반면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로 부탄에 비해 이미 행복을 위한 물적 토대는 충분히 갖췄지만 국민의 5%만 행복하다고 답하고 있다.
이번 연수단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부탄의 무상교육 및 의료 기관 시스템 등 다양한 행복 정책들을 직접 배우고 학습하게 된다.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이번 연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항진 시장은 “이번 연수는 주민의 행복 실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나라인 부탄의 국민 총 행복 정책 사례를 학습하고 벤치마킹하여 행복 정책 개발 역량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에서 안양시장, 구리시장,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광산구청장, 고창군수, 나주시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