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버려지던 지하수로 분수 가동…수도요금 연 3600만 원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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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버려지던 지하수로 분수 가동…수도요금 연 3600만 원 절감 효과
  • 용인=최석민 기자
  • 승인 2019.08.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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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하천에 버려지던 지하수를 김량장동 벽천분수로 돌려 연 3600만 원의 수도요금을 쓰지 않고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벽천분수는 매월 300만 원이 소요되는 물값이 부담돼 2년여간 가동하지 않았는데 이번 지하수 공급으로 수돗물을 대체해 사계절 내내 하루 7시간 분수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하천에 버려지던 지하수를 김량장동 벽천분수로 돌려 연 3600만 원의 수도요금을 쓰지 않고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벽천분수 모습. /용인시 제공

이는 지난해 시가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하천에 유출되는 지하수를 발견하면서 이뤄졌다.

시 하수재생과 담당자는 “하루 평균 180톤의 지하수가 그대로 버려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중수도 설치사업과 연계하려 했으나 협의에 어려움이 있어 차선책으로 주변시설에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2달에 걸쳐 벽천분수에 지하수를 공급하는 관로를 설치하고 2년여 만인 12일 분수를 다시 가동할 예정이다. 이 지하수는 수질 분석 결과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수경시설의 수질 기준에 맞는 수치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한 번 사용한 물을 다시 쓰는 물재이용 사업이 활발한데 지하수가 그냥 버려져선 안 된다는 생각에 분수로 돌렸다”며, “앞으로도 물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용인실내체육관에 중수도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여성회관과 수지 아르피아에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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