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버스 정류장에 얼음 비치… 시민들, 재미있고 신기해
상태바
성남시, 버스 정류장에 얼음 비치… 시민들, 재미있고 신기해
  • 성남=최상록 기자  rok3kr@joongang.tv
  • 승인 2019.08.05 17: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는 폭염 대책의 하나로 유동인구가 많은 모란역, 상대원시장, 수진역, 단대오거리, 정자역 등의 정류장에 오는 9월 30일까지 얼음을 비치하기로 했다. 5일 12시께 시민 정모 씨가 모란역 4번 출구 버스정류장에 놓인 얼음을 보고 신기한듯 만져보고 있다. 2019.08.05 (사진=최상록 기자)

| 중앙신문=성남=최상록 기자 |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내 버스정류장 32곳에 얼음이 등장했다. 얼음을 본 주민들은 손으로 얼음을 반져보며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성남시는 폭염 대책의 하나로 유동인구가 많은 모란역, 상대원시장, 수진역, 단대오거리, 정자역 등의 정류장에 오는 9월 30일까지 얼음을 비치하기로 했다.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날이 이틀간 지속돼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에 각 정류장에 사각 얼음을 전용 거치대에 갖다 놓는다. 무게 40㎏ 정도인 얼음은 완전히 녹기까지 5~6시간 걸린다. 

얼음이 녹을 때 주위의 열을 빼앗아가 주변 온도를 4~5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기분까지 시원해지는 청량감을 전한다.

이 외에도 시는 안개 형태의 물을 내뿜는 쿨링 포그(6곳), 쿨 스팟(3곳), 그늘막(203곳) 설치 등 시민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시민 정모(34‧사진) 씨는 "버스정류장에 얼음을 보고 순간 기분까지 시원해졌다"며 "더운 여름 시민들을 위한 버스 정류장 얼름 비치는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말했다. 

성남=최상록 기자
성남=최상록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