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도라전망대 인근서 행사…가족 단위 포함 100여 명 선착순
|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시 민통선 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가 제공된다. 시는 오는 12일 군내면 점원리에서 열리는 ‘평화를 심는 DMZ 모내기’에 참여할 시민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새로 개장한 도라전망대 인근 논에서 열리는 이번 모내기 시연회는 유색벼를 이용, 이른바 ‘논 아트(Art)’를 조성하는 등 일반 모를 바탕으로 색깔이 있는 모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이미지를 만든다. 이번 시연회로 조성된 논 아트는 올 가을 추수 때까지 민통선 내 평화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광사업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엔 참가를 신청한 시민들과 함께 최종환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들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모내기를 시연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5일까지 파주시 관광사업소로 전화(031-940-8348), 또는 이메일(sambong@korea.kr/성명·생년월일·연락처기재)로 하면 된다.
박준태 관광사업소장은 “분단과 대치의 현장에서 평화와 화해, 협력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DMZ에서 시민들과 함께 통일과 화합을 기원키 위해 이번 모내기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참가해 보다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특히 모내기가 낯선 어린이나, 젊은 세대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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