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세종시 이전에 과천 시민들 “경제는 어쩌나”
상태바
과기부 세종시 이전에 과천 시민들 “경제는 어쩌나”
  • 과천=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19.05.30 17: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예산 들여 왜 미리 내려 가는지”… 市 "청사 직접 관리해 재정 확보할 것"

| 중앙신문=과천=권광수 기자 | 정부과천청사에 자리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중순까지 세종시로 이전하게 돼 가뜩이나 침체된 과천 경제가 설상가상 될 처지에 놓이자 시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과천청사 전경. /과천시 제공

과기부가 이전되면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등 관련 기관까지 포함해 1000여 명의 직원들이 과천을 떠나게 되기 때문이다.

과기부가 떠난자리는 내년 6월까지 내부 보강공사 등, 리모델링 공사로 1년여 간 공실로 남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과천경제는 더 큰 어려움을 맞게된다. 과기부 이전 비용은 대략 159억원으로, 순수 이사비용 6억 원, 청사 임차료 39억 원, 전기통신, 소방 등 각종 시설비 70억 원, 이주지원비 17억 원 등의 예산이 소요된다. 과기부는 2021년 신청사 완공까지 6층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을 임차해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뜻있는 한 시민은 “2021년 청사가 완공된다면 그때 세종시로 가면될 것을 왜 많은 예산을들여 미리 내려가느냐”며 정부 행정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 시대인데도 현재까지 정부청사에 대해 세금한푼 받은적이 없기때문에 시가 청사를 직접 관리해 시 재정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관선시절 때 한 과천시장은 “관선시절엔 세금을 내라할 수 없었지만 만약 민선시대가 된다면 세금을 받아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과천=권광수 기자
과천=권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