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습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공식 등재EAAFP 등재 인증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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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습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공식 등재EAAFP 등재 인증서 받아
  • 고양=이종훈 기자  jhl@joongang.tv
  • 승인 2019.05.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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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서식지로 우수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EAAFP 10주년 및 2019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고양시가 품은 생태계의 보고 ‘장항습지’가 세계적인 생태자원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2019.05.10/고양시 제공

| 중앙신문=고양=이종훈 기자 |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EAAFP 10주년 및 2019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으로부터 고양시 장항습지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증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념식에서 “장항습지의 탁월한 생태가치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습지보호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함은 물론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 등재는 장항습지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이자 이동성 물새의 서식처로 국제적인 중요성을 가진 습지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 대륙 간 이동 물새 서식처이자 중간 기착지로 재두루미·저어새·큰기러기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에 처한 20여종을 비롯해 매년 3만여 마리 물새가 도래·서식하는 국제적·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버드나무와 말똥게가 특별한 공생관계를 이루는 버드나무숲, 조수간만의 차로 생겨난 갯골 등이 수려한 경관을 완성하고 있다.

한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은 러시아에서 동아시아를 지나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한 정부·국제기구·국제NGO 등 36개 파트너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이며 아시아 태평양지역 철새보전전략의 수립 및 이행을 위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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