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양평=장은기 기자 | 양평군립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의미를 되짚어 보는 ‘가족의 정원(FAMILY GARDEN)전’을 오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군립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국내 정상급 현대미술작가의 작품들로 구성, 가족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존재적 가치관과 희로애락을 나타낸 작품(사실성, 표현성, 추상성, 입체성)을 중심으로 가족이 된 범우주 안에서 존재하는 자연과의 만남을 제시한다.
전시는 공간별 테마를 둬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서는 형식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지하층 ‘기억의 공간(memory space)’에서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시간의 공간으로 어린 시절, 또는 어떤 곳에서 무엇을 보았거나 경험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 2전시실은 불안과 공포(Fear)를 담고자 했다. 이 공간은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극렬하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려움을 말하고자 한 전시공간이다.
3전시실 1전시 공간은 존재(Existence)적 자아를 발현하게 되는 전시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만 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또는 어떤 대상. 악명 높은 존재, 독보적인 존재, 그리고 한 지역에서 무시하지 못할 존재 등을 제시한 공간이다.
마지막 공간인 3전시실 3전시공간은 행복(Happiness)한 삶을 양평에서 느끼며 살아가길 바라는 희망이 담긴 전시공간이다. 군립미술관에서는 이 외에도 가정의 달 특별기획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우리가족 행복 찾기’ 등 건강한 가족 공동체 형성을 돕는 강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