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진화 총력 지원…이재명, “재난 앞에 힘을 모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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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진화 총력 지원…이재명, “재난 앞에 힘을 모아야 할 때”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19.04.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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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강원도 산불 지원 대책 마련…5일 소방장비 188대, 소방헬기 1대 등 강원도 파견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정부가 강원 동해안 산불을 국가재난사태로 선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산불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후 “강원도는 경기도와 상생협력을 맺은 지역”이라며 “신속한 산불진화는 물론 향후 필요한 피해복구를 위해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달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강원도 동해안 산불과 관련 “신속한 산불진화는 물론 향후 필요한 피해복구를 위해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달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중앙신문 자료사진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재난 앞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산불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경기도에서도 소방헬기를 비롯해 소방차량과 소방인력이 강원도로 달려가 진압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강원도 산불은 심각한 재난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주민들도 소방관들도 모두 무사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도 산불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강원지역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아침 소방인력 432명과 소방차(펌프, 탱크) 188대, 소방헬기 1대를 강원도 고성에 급파했다. 도 소방본부는 고성에 현장지원반을 운영하면서 화재 진압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현재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량 291대와 1,686명의 소방관을 출동 대기시킨 상태다.

이밖에도 도는 강원도에서 인력이나 장비를 요청할 경우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물자와 산불진화차, 개인진화장비, 공무원과 자원봉사 인력에 대한 지원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및 재해용 텐트 8,250개 등 총 3만2,090개의 재해구호품이 비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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