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고려병원 신경외과 소진남(전문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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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고려병원 신경외과 소진남(전문의) 과장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5.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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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을 둘러 싼 진실 or 거짓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주고려병원은 2017년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180병상의 신축병원을 비롯해 총 300병상(신관180병상, 구관120병상) 규모의 병원이 그 위용을 들어내고 있다. 현재 신관은 10월이면 모든 공사가 이전이 끝나게 된다. 여주 지역 에서도 종합병원 규모의 병원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주고려병원은 신축에 앞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의 보강을 통해 외관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부원장)의 안종국 교수(대한민국 무릎관절 분야 권위자), 원주기독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신계철 교수(내과, 호흡기 분야)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여주고려병원 2017년 보훈위탁병원 지정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에서 지정하는 무릎인공관절수술지원병원 선정 등 이미 여주지역뿐 아니라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가 있다.

의료취약지역이라고 불리던 여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의 발전을 위해 24시간 잠들지 않은 노력의 결실을 이제 곧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평생 동안 80%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경험하고, 근로자의 50%가 매년 경험하는 질병은 무엇일까? 바로 요통이다. 요통은 허리에서 다리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통증을 의미한다. 한 자료에 의하면 45세 이상에서 심장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다음으로 요통환자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의 경험과 단편적 의학지식에서 비롯된 치료법을 따라 하다간 큰 탈이 날 수 있다. 요통을 둘러싼 다양한 오해와 편견을 알아보도록 하자.
 

서서 일하는 것보다 앉아서 일하는 것이 허리에 더 좋다?

많은 사람들이 서 있는 것 보다 의자나 바닥에 앉아 있는 것이 허리에 오는 하중을 줄여 척추에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서 있을 때는 허리와 다리에 체중이 분산되지만 앉아있게 되면 허리에만 체중이 전달돼 무리가 가게 된다.

따라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거나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것은 허리 건강에 좋지 않아 만약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오래 앉아있어야 한다면 매 시간마다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해 앉도록 하고 가급적 다리는 꼬는 행동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요통이 있을 때는 무조건 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요통이 오면 푹신한 침대에 누워 쉬는 것이 통증 감소에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너무 푹신하면 척추가 바르게 유지되도록 어깨와 엉덩이 무게를 받쳐줄 수 없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장기간 누워서 지내는 것은 신체의 기능회복과 재발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정상적인 작용을 하던 근육들의 기능이 쇠약해져 회복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만 급성 요통의 경우 침대에서 누워 휴식을 취하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고정해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고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의 내압을 감소시켜 통증을 낮춰줄 수 있다. 통증이 가장 적은 자세를 취하고 푹신한 침대보다 비교적 단단한 침대에서 쉬는 것이 좋다.

 

요통이 있다면 운동은 삼가야 한다?

적절한 운동은 근육, 골, 인대, 연골, 추간판(디스크) 등에 좋은 영향을 주며 요통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조직의 치유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허리 근력 보강 및 유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통증완화와 재발을 방지해준다. 요통 환자들에게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 자전거 타기, 수영등과 같은 수중운동이 좋으며 허리 근육에 좋은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주고려병원 신경외과 소진남 과장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에는 안정과 휴식, 마사지, 온열요법, 신경근차단술 등 보전적 치료로 증상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척추 디스크 제거술을 포함한 수술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법을 선호하는데 대표적 비수술 치료인 신경근 차단술은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주사를 사용해 경막에 직접 약물을 투여해 빠른 통증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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