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봄철 영농기 가뭄대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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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봄철 영농기 가뭄대책 적극 추진
  • 파주=박남주 기자  oco22@yahoo.co.kr
  • 승인 2019.03.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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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가뭄대책 장비 점검·정비…시·K-water 물 지원시스템 구축

|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대비해 가뭄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앞서 최종환 시장은 지난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2019년 봄철 영농기 가뭄대책 보고회를 진행했다.

작년 9월부터 지난 1일까지 파주 누적강수량은 237mm로 평년 대비 85% 수준이고, 내달까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이나 5월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대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그 동안 공릉저수지와 애룡저수지 등 저수율 70% 미만의 주요 저수지 담수율을 제고시키고, 상습가뭄 지역 수리시설을 개선해 왔으며, 내달까지 가뭄대책 장비를 점검하고 정비할 복안이다.

시 관내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애룡저수지(파주읍)와 ▲마지저수지(법원읍) ▲공릉저수지(조리읍) ▲발랑저수지(광탄면) ▲마장저수지(광탄면) ▲금파저수지(파평면) 등 6개 저수지가 있다. 현재 6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93.3%로 평년대비 102.1% 수준이나, 제방보수와 준설작업으로 평년보다 저수율이 낮은 애룡저수지(68.9%)와 공릉저수지(62.4%)는 현재 영농기 사전 용수를 확보 중이다.

이 밖에 시가 관리하는 민북지역 내 김천말저수지(142만톤)와 어룡저수지(47만 6000톤), 초리저수지(1만 1000톤)의 저수율 100%다. 또한 임진강 취수원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팔당댐 공급 예비관로를 신설해 임진강 원수관로를 이원화했고, 비상급수 지원 대책을 위해 파주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간 급수차 및 병물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향후 강수량과 저수율, 장·단기 기상예보 등 가뭄 상황을 분석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저수지나 배수로, 논에 물가두기를 실시해 물 부족 우려지역에는 용수대책을 추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뭄발생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작년 9~11월 강수로 인해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102% 수준으로 771만 8000톤에 달해 모내기철 물 공급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뭄취약지역의 안전한 영농을 위해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일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 파주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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