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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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
  • 안산=김덕수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9.03.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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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해솔길 7개 코스·74㎞로 구성…서해 일몰 명소로 관광객 발길 이어져

| 중앙신문=안산=김덕수 기자 | 안산시는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서해안 갯벌, 염전, 생태 트래킹 등으로 대표되는 안산 관광지가 있다.

구봉도의 낙조전망대는 일몰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사진작가와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장소중의 하나다. /안산시 제공

시화호 조력발전소
시화호 방조제를 따라 달리다 보면 2009년 완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 시설을 만날 수 있다. 이 조력발전소는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연간 5억5200만㎾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소양강댐의 1.5배를 생산하는 것으로,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 외부에는 15만㎡의 부지에 ‘T-Light’ 공원이 있다. 시화호 조력문학관, 전망대, 오벨리스크 기념탑,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구봉도 낙조
구봉도는 봉우리가 9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 옆으로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고 불리는 선돌이 있다.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바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다. 대부 해솔길 1코스 구간인 ‘개미허리 다리’와 태양을 향한 의지와 용기를 상징하는 낙조전망대는 일몰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부 해솔길
대부도의 바다 내음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7개 코스, 74㎞로 구성된 길이다. 해솔길은 방아머리 공원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된다. 1코스는 방아머리공원을 출발해 북망산∼구봉약수터를 돌아오는 구간이고, 2코스는 석양이 아름다운 바다와 포도밭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다. 3코스는 아일랜드골프장, 4코스는 해안 길을 따라 조성됐다. 5∼7코스는 동주염전길과 대송단지 갈대숲, 대부광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동주염전
안산 대부도에는 1953년부터 재래식 방법을 이용해 천일염을 생산하는 동주염전이 있다. 동주염전은 장판이 아닌 옹기 타일을 깐 125만4000여㎡의 넓은 갯벌에서 태양의 열과 바람의 기운을 모아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염도는 낮고 미네랄이 풍부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동주염전은 직접 소금을 채취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두번 바닷길이 열린다는 탄도 바닷길. /안산시 제공

탄도 바닷길
탄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닷길이 열리면 방조제를 따라 1.2㎞ 떨어진 누에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누에섬에 다다르면 100m 높이의 풍력발전기와 등대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노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탄도항에는 배 모양을 한 어촌박물관이 있다. 어촌박물관에서는 어촌의 생활방식과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

풍도
풍도는 대부도에서 24㎞ 떨어진 작은 섬이다. 이곳은 서해의 다른 섬들과 달리 수심이 깊어 갯벌이나 해수욕장이 없지만 야생화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복수초, 꿩의 바람꽃, 노루귀, 산자고, 중의무릇 등 야생화가 지천이기 때문이다. 희귀종인 ‘붉은대극’이 자생하고 있으며, 특산종인 ‘변산바람꽃’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전에는 배가 하루 한 차례밖에 운항하지 않아 풍도를 여행하기 힘들었으나 이제는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출발한 배가 풍도에서 2시간 동안 정박해 당일 여행이 가능하다.

안산=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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