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먹이 구하러 갔다 실종된 70대, 4일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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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먹이 구하러 갔다 실종된 70대, 4일 만에 구조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19.03.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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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구조견이 발견해 헬기로 이송

가축 먹이를 구하기 위해 야산에 풀을 베로 갔던 70대 노인이 길을 잃어 실종됐다가 출동한 소방 구조견에 의해 4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포천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께 일동면 소재 Y(78·남)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Y씨는 이날 오후 3시에 염소 먹이를 구하러 마을 인근 야산에 간 뒤 연락이 끊기면서 가족들은 소방서에 신고했다. Y씨는 이날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 GPS(위성항법 시스템)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 소방 당국도 상당히 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령의 노인 Y씨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자칫 생명의 위험까지 감수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Y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후, 구조견과 드론 등 소방·군·경찰 등 6개 기관 1071명이 동원되어 수색에 나섰으나 사흘째 별 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소방서의 끈질긴 수색 끝에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께 일동면 의용소방대원은 Y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루와 낫을 인근 야산에서 발견한 후, 인근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한 시간후인 이날 4시 30분경 실종자 Y씨를 구조견이 발견해 헬기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Y씨는 의식이 미미했으나 신속한 후송으로 인해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령인 상태에서는 가급적 먼 외출을 삼가해야 하고, 집안의 일을 위해 나설때는 혼자보다는 동행하는게 여러모로 좋다"며 "휴대폰을 준비해야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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