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 태양광 설치 업무협약 ‘농촌경제 활력’
|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최종환 시장 “수익 농민에게 환원”
파주시와 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한국동서발전(주)는 1일 ‘통일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농지 위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엔 논(밭) 농사를 병행하는 시스템이다. 향후 기후환경이 비슷한 대북 접경지역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모델의 확대 적용이 가능하고, 통일형의 특성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파주시 관내 농지에 100kW급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 3곳이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부지선정, 인허가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박정 의원은 농지법 개정을 통해 농업진흥구역에 영농형 태양광 설치가 가능토록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법률 개정시 농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시범사업 추진을 총괄하며 많은 수익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고, 장려하는 사업”이라며 “시는 향후 평화통일시대 에너지분야 남북교류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으로 인한 수익이 농민들에게 환원돼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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