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경찰서 여성살해‧도주 용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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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경찰서 여성살해‧도주 용의자 공개수배
  • 화성=김소영 기자  4011115@hanmail.net
  • 승인 2019.0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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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화성=김소영 기자 | 사건 발생 사흘째 공개수사 전환,치정 관측… 최고 500만 원 보상금

살인 피의자 현상수배 전단지 /화성동탄경찰서 제공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 중인 40대 용의자를 경찰이 사건 발생 사흘째인 29일 전격 공개 수배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이 사건 용의자 곽상민(42) 씨를 공개 수배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배 전단에는 곽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겼다. 경찰은 곽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보 또는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화성동탄경찰서 강력3팀으로 하면 된다.

곽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께 동탄 A(38·여) 씨의 원룸에서 A 씨와 B(41·남) 씨를 흉기로 찔러 A 씨를 살해하고 B 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주변인은 경찰에서 과거 곽 씨가 A씨와 교제한 사이라는 진술을 해 이번 사건은 치정에 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곽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가져온 정황이 현장에서 포착돼 경찰은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B 씨로부터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수원 지역에서 도주 중인 곽 씨의 투싼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10여분간 곽 씨의 차량을 뒤쫓았지만, 용인 지역에 들어서서 놓쳤고 2분가량 지난 뒤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고 멈춰선 곽 씨의 차량을 다시 발견했다. 이 차량 안에서는 곽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가 나왔다.

경찰은 곽 씨 차량 주변 CCTV에서 그가 인근 주택가로 진입한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함박산 쪽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밤새 헬기 1대와 경력 5개 중대를 동원해 곽 씨의 행방을 쫓았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날 오전까지 함박산 일대에서 진행된 수색 작업에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경찰은 곽 씨가 이 일대를 빠져나갔다고 판단,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곽 씨의 지문, 곽 씨 차량에서 나온 흉기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돼 곽 씨가 범인임이 명백한 상황에서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 수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성=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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