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해외연수’ 계양구의회에 공개사과 요구 1인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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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해외연수’ 계양구의회에 공개사과 요구 1인 시위 돌입
  • 조민수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9.0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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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의회가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의회 앞에서 조현재 계양평화복지연대 부대표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 제공

| 중앙신문=조민수 기자 | 시민단체 “사과 없을시 사퇴운동”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다가 이틀 만에 조기 귀국한 계양구의회 의원들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는 16일부터 계양구의회 건물 앞에서 구의원들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 단체는 앞서 계양구의회 의원들에게 공개사과와 연수비 전액 반납 등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받아들여 지지 않아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소속 구의원 4명과 수행공무원 2명은 8박 9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려고 10일 오후 출국했으나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호주에서 하루만 머무르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이들은 당초 호주 블루마운틴과 오페라하우스,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테푸이아 민속마을·타우포호수·해안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계양평화복지연대 조현재 부대표는 “구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하고 공무국외여행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1인 시위에도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다른 단체와 함께 해당 의원들에 대한 사퇴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구의회 윤환 의장은 “이번 해외연수에 다녀온 의원들은 각각 구에서 지원받았던 예산 300만원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면서도 “해외연수는 사전 심의를 받아서 계획대로 갔던 것으로 공개사과를 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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