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署, 밤새 화장실에서 벌선 4세 여아 숨져…엄마 긴급체포
상태바
의정부署, 밤새 화장실에서 벌선 4세 여아 숨져…엄마 긴급체포
  • 의정부=강상준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9.01.02 13: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 살배기 자녀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긴급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딸 B(4)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새벽에 바지에 소변을 봤다며 자신을 깨우자 화가 나 이날 오전 3시부터 화장실에서 B양이 벌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후 잠을 자다가 오전 7시께 화장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고, 그때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쓰러진 B양을 발견, 방으로 데려와 눕혔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3시께 B양이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바로 사망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B양에게서 다른 외상도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B양이 다른 학대행위를 더 당했는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의정부=강상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한 ‘초승달과 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7일, 토)...‘우산 챙기세요’
  • [단독] 평택, 불소 기준치 24배 초과 오염토사...‘아무런 절차없이 그대로 반출’ 농지에 매립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18일, 목)...대체로 흐리고, 경기동부에 ‘비’ 조금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6일, 금)...흐리고 경기남부 오전 빗방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월)...기온 다시 오르고, 황사 영향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