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면서(윤희정 시의원)
상태바
벚꽃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면서(윤희정 시의원)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7.03.28 16: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희정 여주시의원

| 중앙신문=중앙신문 | 요즘 들어 여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벚꽃 축제로 분주하다. 여주에서 처음 개최하는 봄꽃축제인 만큼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큰 기대도 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서 개최되는 꽃축제는 1백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회 여주 흥천 남한강벚꽃축제’가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축제장소인 이 벚꽃거리가 너무나 멋지고 예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과 가깝다는 점도 축제의 성공요인을 이끄는데 큰 대목이다. 봄꽃을 구경하기 위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여주에서의 꽃구경은 바쁜 세상에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잘만하면 새봄을 맞아 나오는 상춘객들의 발길을 여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꽃은 예부터 뛰어난 관광자원임에 틀림없다.  집단적으로 피는 군락지라면 관광 상품으로서의 효과도 엄청나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여주는 이러한 자원들을 자연스럽게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번 축제가 더욱 기대된다.

이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단연 흥천면 능북로 양쪽에 펼쳐진 7.5km의 벚꽃길일 것이다.

매년 지역 곳곳의 의정을 살피러 다니면서 가끔은 친구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나는 이 길을 수없이 많이 지나다닌다. 다닐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여주사람이라면 대부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일부 구간의 도로는 일직선으로 뻥 뚫려 시원한 맛이 있을뿐더러, 꽃이 피면 더욱 아름답고 예쁜 길이 된다. 이곳은 지난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기위해 찾던 곳 이였다. 수도권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꽃길이기도 하다.

약 열흘 정도만 있으면 이런 여주의 자랑거리인 벚꽃거리를 축제의 이름을 붙여 전국의 많은 관광객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데에 여주의 한 시민으로서 가슴이 설레고 뛴다.

내가 장담하건데, 축제에 참가해 흐드러지게 핀 이 꽃길을 걸으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빠져드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벚꽃나무 밑에 있으면서 맞아보는 꽃비역시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겠지만, 기분이 참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자 그럼 가깝고, 시원하게 뻥 뚫린 도로가 있고, 영화속 주인공이 되면서, 꽃비를 맞을 준비가 됐다면 후회하지 않을 여주로 떠나자. 

  앞으로 여주에서 개최되는 봄꽃 축제가 확실히 자리 잡고,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축제로 만들려면 흔해 빠진 뻔한 축제보다는 무엇인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독창성이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축제엔 없는 여주만이 갖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가미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잘 준비하고 잘 만들어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의 꽃축제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축제를 준비한 제1회 여주 흥천 남한강벚꽃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동현 2017-04-01 13:27:15
의원님과 같은맘 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