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한성규기자 | 인천시는 지난 31일 오후 2시 aT센터(서울 양재)에서 개최된 환경부 주최 「2017년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준배출량(2만2993톤CO2-eq*) 대비 54.6%를 감축(감축량 1만6363톤CO2-eq. 이산화탄소 상당량)하는 높은 실적을 달성해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전국 지자체 243개소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대회는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란 공공부문이 소유 또는 임차 사용하는 건물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기준배출량(‘07~’09년 평균 배출량) 대비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매년 목표를 설정, 이행하는 제도로 중앙정부, 광역 및 기초지자체 등 전국 623개 기관을 평가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전년도(43.5%)에 비해 11.1%p 상향이라는 성과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1위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공부문 대상기관 전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감축실적을 기록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 운영, LED 조명기기 교체 확대, 고효율 설비 개선ㆍ교체 등의 시설개선과 공직자 행태개선, 외부감축사업 감축실적 및 국민참여 감축실적 사용 등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및 실천적인 활동이 모두 병행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GCF 유치도시, 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승인된 도시 로써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은 공공영역에서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는 공공영역에서의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솔선수범을 통해 지역 내 감축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