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파주=신민하 기자 | 잡곡 농산물 종합 가공 시스템 완비
23억원 투자 7712㎡ 규모 부지
시간당 찹쌀 1.5톤 수수 0.3톤 가공
연간 1500톤 소포장 가능 시설 갖춰
파주시는 23일 금촌농협 농산물가공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촌농협 농산물가공유통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파주시가 3년 동안 14억원을 지원하고 금촌농협에서 9억원을 자부담하는 등 총 23억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부지 7712㎡에 잡곡 및 특수미 가공공장, 소포장시설, 농산물 보관창고 등 총 3동에 1780㎡를 건축해 시간당 찹쌀 1.5톤, 수수 0.3톤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과 연간 1500톤을 포장 처리할 수 있는 소포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농산물가공유통센터 준공으로 노동력 위주의 소량 생산에 치우쳤던 찹쌀, 흑미 등 특수미를 최첨단 시설을 통해 대량 생산하고 파주 관내에서 생산한 콩, 팥, 보리 등 잡곡 전량을 보다 빠르게 선별, 포장, 유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18년부터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논 타작물 전환 사업과 연계해 잡곡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완비함으로써 논 타작물 재배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FTA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과 냉해·폭염 등 기상이변의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잡곡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농산물가공유통센터를 확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파주 잡곡이 최고급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