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장, 정부에 지방의회 의견 적극 반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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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장, 정부에 지방의회 의견 적극 반영 요구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8.10.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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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순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지방의회의 의견 적극 반영을 요구했다.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22일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 열기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자치분권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를 실시하는 데 지방의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송한준 의장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순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 의장을 비롯해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송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대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의정활동 정보공시 ▲주민자치회의 확대 및 강화 등과 관련한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4년 발표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비해 세분화되긴 했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성이 없어 지방의회의 자율성 침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후속조치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두고 지방의회 의장과 의원 모두 염려가 크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어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의회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의회 인사권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도의회 직원은 2~3년 근무 후 본청으로 복귀하고 있어 의회의 전문성을 축적하기 어렵다. 의회 직렬과 의회 인사교류협의회 설치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원정책지원 전문인력 수를 의원 정수의 3분의 1로 일괄적으로 규정한 데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는 한편, 지방의회 무력화를 막기 위해서는 지방의회 제도개선이 완료된 후 주민자치회를 확대·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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