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자체들 주민참여예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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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자체들 주민참여예산 확대
  • 김한규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10.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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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1000만원 -> 최대 200억…주요사업도 주민 의견 반영

| 중앙신문=김한규기자 | 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편성과 집행 과정에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서구는 주민 신청을 받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을 올해 3억1000만원에서 내년 200억원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이 1년 사이 64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기존에는 주민참여예산 신청을 1년 중 1∼2개월 정도 기간을 정해 받았는데, 앞으로는 상시 접수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올해 16억7000여만원이던 주민참여예산을 내년 95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동(洞) 단위에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 예산을 책정하도록 하는 ‘동 자치계획형 주민참여 예산사업’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3억2천만원 수준이던 주민참여예산을 내년 5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제 관련 위원회 구성을 구 단위에서 각 동 단위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계양구도 올해 주민참여예산 8억4천여만원을 내년 15억원 수준까지 확대한다. 부평구도 올해 8억3천여만원이던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평구는 이날 시민단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미추홀구와 옹진군도 올해 각각 11억3천여만원, 18억5천만원이던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한다. 구 관계자는 “구체적인 확대 예산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민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많이 반영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옹진군 관계자도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군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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