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사는 영종도 갯벌, 매립 계획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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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사는 영종도 갯벌, 매립 계획 백지화하라”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9.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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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3개 환경단체 촉구

인천 지역 환경단체는 20일 인천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영종2지구 갯벌 매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톨릭환경연대·인천녹색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영종도 갯벌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를 비롯해 수많은 도요물떼새가 호주와 시베리아를 오가며 쉬고 먹이를 먹는 곳”이라며 “이런 곳이 매립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며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도 영종도 동쪽 갯벌 수하암이지만 올해 들어 저어새는 수하암에서 번식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진 않았지만, 준설토 투기장 등 사람 간섭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3개 환경단체는 “이제 더는 실익도 명분도 없는 경제자유구역개발을 위한 갯벌매립이 아닌 갯벌 보전이 필요하다”며 “영종2지구 갯벌매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영종도 갯벌 매립을 반대하는 시민 700여 명의 서명서와 의견서를 시장실과 시의회 의장실 등지에 전달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2지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종2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양옆에 있는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3만㎡를 메워 조성된다. 개발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이고 총사업비는 1조 981억 원으로 추산됐다.

인천시는 이곳에 관광·레저·상업·주거단지와 미래산업·항공물류단지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갯벌매립에 따른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보전을 고려해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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