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여파’ 경기도 공공시설 공사 곳곳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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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여파’ 경기도 공공시설 공사 곳곳 지연
  • 이종덕 기자  siminnews@joongang.tv
  • 승인 2018.09.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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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청사 광장 준공 7→11월, 성남시의료원도 3개월 늦어져

| 중앙신문=이종덕 기자 | 올여름 극심한 폭염과 최근 잦은 폭우 등으로 경기도 내 공공시설 공사가 곳곳에서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 지자체들에 따르면 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 공사가 지난 겨울 한파에 이은 올해 여름 폭염 등으로 늦어지면서 준공이 당초 지난 7월 말에서 오는 11월 중순으로 늦춰졌다.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설 공사도 폭염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면서 현재 10.24%의 공정률을 보인다. 당초 계획 10.9%에 못 미치는 공정률이다.

성남시가 오는 11월 22일 준공해 5개월여 준비과정을 거친 뒤 내년 4월 문을 열 계획이던 성남시의료원도 폭염 등으로 일부 공사가 지연되면서 내년 7월 이후나 개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이 공사들 외에도 도 및 일선 시군에서 발주한 공공시설 공사가 여름 폭염과 최근 폭우 등으로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특보 발령 시 공공시설 공사 현장의 작업을 중지시키거나 단축하도록 한 바 있다. 이런 자연재해 외에도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도 최근 공공시설 공사 지연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극심할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휴식 시간을 늘리고, 전체 작업 시간을 단축하면서 곳곳에서 공정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도청 광교신청사의 경우 차질이 크지 않아 당초 계획한 완공 시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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