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칠구 금사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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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칠구 금사농협 조합장
  • 양병모 기자  jasm8@hanmail.net
  • 승인 2017.03.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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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주민 위해 알차고 내실 있는 농협 만들어 갈 것
이칠구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성원으로 예수금 1000억 원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운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중앙신문=양병모 기자 | 조합원들의 성원으로 예수금 1000억 원 돌파

조합원 상생·협력 위해 하나로마트 활성화

원로 조합원의 복지를 위해 건강검진 등 추진

 

Q 금사농협 운영 계획은?

A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합원을 위해 실천을 해나가는 금사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나로마트 운영으로 금사, 산북 조합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은 물론이고 질 좋은 물건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우리 지역에 농협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자 농민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란 점에서 사업 활성화에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농협의 구매사업은 농민 조합원이 영농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영농자재 및 생활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영농자재의 일시적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방지하고 공동구매를 통한 중간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조합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료와 농약 등 영농자재의 올바른 사용법을 지도해 농민조합원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농협의 구매사업은 농민 조합원에게 필요한 생산자재라면 취급관리의 복잡성이나 물량의 많고 적음에 불구하고 모두 구입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 한 분의 조합원이라도 품질이 우수한 영농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제조업체로부터 규격품만을 구입하고 있으며, 사전 품질 검사에도 철저히 해 우량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농협의 구매사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농협도 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비료 수입개방 등 영농자재의 수입자율화로 수입 영농자재와 국내산 영농자재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금사농협은 구매정보와 기술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농민들의 최상의 농사를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시대가 급변하면서 농업인구의 고령화·부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농업노동력의 부족 현상으로 현재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 농협은 비료 등 영농자재의 소포장ㆍ경량화 영농 자재 주문배달에 대한 농민조합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기술의 발달로 농업생산구조 또한 계절적·노동집약적 농업에서 비계절적ㆍ자본집약적 농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안전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환경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형 농용자재의 개발 및 보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금사농협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렴한 가격에 적기에 원하는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각종 제도의 개선과 지도 및 지원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환경친화적 농자재 보급에 노력하고 농민들의 구입 편의를 위해 영농자재 주문 배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획영농을 촉진하기 위한 예약 구매제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Q 조합원들을 위해 가장 많이 비중을 두고 있는 사업은?

A 우리 같은 단위 농협은 1 금융권과는 경쟁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조합원들을 위해 앞으로 금리 인하에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농협은 자산 또는 신용에 따라 최고 5000만 원까지 신용대출은 물론 최고 23억 2000만 원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금은 조합원들이 최장 5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재대출도 가능합니다. 고객 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택 구입자금 등은 최대 20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들을 위해 농협공제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금사농협은 금융·경제 사업을 취급하는 농협의 영업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어 공제료가 저렴합니다. 또 위험보장과 재테크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며 질병, 입원, 수술, 암, 재해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 공제가 있습니다. 저렴한 공제료로 모든 종류의 주거용 건물 및 가재도구의 화재사고를 보장해주는 화재공제는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줍니다. 조합원들의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불의에 사고 시 금사농협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지역농협은 경제 사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신용 사업을 통해 경제 사업에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제 사업을 활성화 해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경제 사업을 성장시키겠습니다.

또 WTO체제 출범으로 국내 농업생산과 농산물 유통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값싼 외국 농산물의 국내 유입으로 생산성이 불안정되고 작목 변동과 규모의 확대,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농산물 시장에서도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의 선진 유통업체의 진출로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체 등장과 재벌 기업의 유통업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농협은 시장 변화에 맞춰 산지유통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목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생산 및 출하 조정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품목별 생산자 협의회를 확대 조직화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농협은 출하선급금의 지급, 표준출하규격 Box의 보급, 유통정보의 제공 등 농산물 판매에 있어서 농민들의 불리한 입장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각적인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금사농협의 비전은?

A 금사농협은 금사면과 산북면 2개 면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포보 앞에 하나로마트 준공으로 주민들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천서리에 위치한 캠핑장 및 이포보에 찾아오는 외지인들을 겨냥한 마케팅 및 홍보를 해 여주 북쪽의 경제사업의 중심이 되는 농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금사농협은 이를 바탕으로 금사, 산북이 여주의 새로운 경제사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북지역에 농기계 수리 센터를 개설해 산북면 농업인에게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조합원들의 편의를 제공해 작지만 알찬 농협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우수한 농산물과 여주를 대표하는 금사참외축제 등 우리 농협의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금사참외축제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지금은 성주 참외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참외로 성장했습니다. 참외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해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예수금 1000억 원 돌파의 의미는?

A 48년의 금사농협은 초창기 어려울 때부터 동고동락을 함께한 원로조합원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금사농협이 없다고 봅니다. 하루 먹기 어려웠던 시절 고픈 배를 참고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 농협에 출자해 지금의 우리 금사농협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분들의 노력으로 지난달 1일 우리 금사농협은 예수금 1000억 원 돌파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금사면과 산북면은 대도시와 달리 인구가 56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서 1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노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농협은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임직원 모두가 함께 조합원들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원로조합원들을 위한 환원 사업으로 무료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여성 농업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권익신장과 사회 참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양한 교육을 위해 선지지 견학 및 주부대학을 활성화를 통해 여성조합원에 대한 영농경영지도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 예수금 1000억 원 돌파에 기여하신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조합원 여러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겠습니다.

 

Q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요즘 조합원들이 보는 농협은 굉장히 부정적이고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이는 조합원 여러분들이 금사농협을 사랑하고 높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조합장이 조합원들을 위해 지금 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합원들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은 저를 믿어 주시고 언제든지 찾아오셔서 채찍질을 해주기 바랍니다. 조합원들의 작은 소리가 오늘의 우리 금사농협이 있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항상 조합원 여러분에 입장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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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2017-03-16 09:14:03
이칠구조합장님 조합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씀에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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