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시흥=박희균 기자 | 민·관·학 ‘경관공감단’ 구성
경관 계획 재정비 방향 논의
시흥시가 시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경관계획 재정비에 나섰다. 시흥시는 지난 21일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 착수보고회를 실시했다.
시흥시는 시민참여로 경관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민·관·학 협의체인 ‘경관공감단’을 구성했다. 4개의 경관권역별로 워크숍 및 회의를 실시하고 경관권역 전체회의를 실시해, 시흥시 경관의 중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재정비 기간 동안 꾸준히 가질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한 도시교통국장 및 관련 부서장과 연초 기 구성된 시민경관공감단(47명) 및 전문가 자문단 등 60여 명의 민·관·학의 관계자들이 모여, 시흥시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흥시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 방향은 장기적 관점에서 경관체계를 재정비하는 경관마스터플랜과 선택과 집중의 측면에서 4~5년(법정 경관계획 재정비 기간) 내 실행 가능한 부분을 경관선언으로 설정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경관선언은 안전하고 특색있는 야간경관 형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태 경관 관리, 통경축 및 높이 변화를 통한 공동주택의 다채로운 경관형성 기준 마련 등 10가지 선언을 검토했다”며 “시흥시는 경관공감단과 함께 이를 정비, 구체화하여 시흥시경관선언으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경관공감단은 권역별로 경관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경관계획에 반영, 실행체계를 가질 수 있도록 공무원 TF팀을 매칭해 시민참여를 통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내실 있고 지속적인 ‘경관공감단’ 활동을 위해 경관권역별로 시민경관공감단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