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헌신과 출세의 상징 '밤나무' 헌신과 출세의 상징 '밤나무'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다. 넘실대는 황금물결이 그렇고 산야에 익어가는 열매가 마음을 더욱 넉넉하게 한다. 그중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고 맛보기 쉬운 열매가 알밤이다. 밤이 익으면 가시 빗장이 서서히 열리고 애지중지 보호하던 갈색의 알맹이를 바깥세상으로 내보내며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밤나무는 큰 키에 넓은 잎을 지니고 낙엽이 지는 나무로 20m까지 자란다. 다른 나무들이 봄을 맞아 꽃도 피고 잎도 피우지만, 짐짓 모르는 체하다가 남 늦게 잎을 피워 양반 나무라는 별칭도 있다. 꽃은 특유의 진한 향기를 날리며 열매 맺기에 몰입한다. 개 원종태 숲해설가의 나무이야기 | 숲 해설가 원종태 | 2023-10-11 21:37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㉑ 인천최고의 부자마을 율목동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㉑ 인천최고의 부자마을 율목동 율목동(栗木洞)은 1910년대부터 인천의 최고 부자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우리말로 밤나무골 또는 밤나무굴이라고 했다. 이곳은 일제 때 일본인들에 의해 한자 그대로 옮겨져 율목리, 율목정 등으로 불리다 광복 후에 그대로 율목동이 됐다.그러나 아직도 밤나무골이라는 이름의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동네다. 이곳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밤골’이라는 땅이름이 적지 않다.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율곡’으로 조선시대의 유명한 성리학자 율곡 이이선생도 고향 땅이름을 호로 쓴 것이다.그런데 이 경우 밤골은 ‘반골’에서 이름이 바뀐 것도 많다.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 남용우 선임기자 | 2023-05-31 14:1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