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28일 "국가와 국민이 함께 부강하고 함께 행복한 모델을 판교와 분당에서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후 분당구 야탑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 자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을 때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던 곳"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눈물 흘렸던 이곳에서 위대한 승리를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하고 분당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며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의 미래와 혁신경제, 정치 1번지로 만들기 위해서 이곳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이 함께 부강하고 함께 행복한 모델을 판교와 분당에서 만들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의 대한민국이다. 우리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점점 어려워하고 있다. 강력한 경제성장 없이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며 "판교의 GRDP(지역 내 총생산)가 부산과 인천보다 많은 185조원에 이른다“며 "제2, 제 3판교를 만들어 혁신경제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만드는 산실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집 걱정과 애 키우는 데 걱정이 없는 나라를 분당 판교에서 만들고 가겠다며 ▲분당 재건축 ▲지하철 8호선, 3호선 문제 해결 ▲분당 판교 교육특구 지정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확충으로 출퇴근 문제 해결 ▲연세 드신 분이 외롭지 않게 노후 생활 보장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맡았고, 17·18·21대 국회의원과 제35대 강원도지사 등을 지냈다.
분당갑 선거구는 강원지사를 지내고 4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맞붙어 대선주자급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4월 10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정권 3년 차,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여의도 정치, 통합과 실용의 정신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