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싱그러운 봄 맞아 ‘설렘 가득 꽃놀이 명소’ 추천
상태바
인천관광공사, 싱그러운 봄 맞아 ‘설렘 가득 꽃놀이 명소’ 추천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3.28 18: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화·벚꽃·진달래·유채꽃 등 봄꽃 가득 피어
다음 달 6~7일, 인천대공원에서 ‘벚꽃 축제’
자유공원, 이국적 분위기로 벚꽃놀이 즐겨

하버파크 호텔 등 객실 내부에서 벚꽃 감상
장봉도 해안길 따라 늦게 즐기는 벚꽃엔딩
평온한 분위기로 ‘광활히 펼쳐진 유채꽃’ 등
인천시가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중구구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시가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중구구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봄’하면 떠오르는 것이 꽃. 인천도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걷기 좋은 계절, 인천관광공사에서는 설렘 가득한 꽃놀이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인천 봄꽃 명소들을 공개했다.

# 경인 아라뱃길 매화동산

3월 초 광양 등 전국의 매화 명소를 놓쳤다고 걱정할 필요없다. 3월 말에서 4월 초 개화 예정인 경인아라뱃길 매화동산으로 가보자. 40년 이상의 다양한 매화나무 700여 그루가 식재되어 있어 매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수양버들처럼 길게 늘어진 멋스러운 수양매화도 볼 수 있다. 담장과 정자, 장독대 등 전통정원을 비롯하여 서예가 검여 유희강 선생의 생가마을도 조성되어 있어 매화와 함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천시가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인천대공원.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시가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인천대공원.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

40년 이상의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km 길이에 걸쳐 웅장한 벚꽃터널을 자랑하는 인천 대표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에서 4월 6, 7일에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꽃놀이만 하는 것이 아쉽다면, 축제 일정에 맞춰 공연과 버스킹, 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공원 내 목공, 산림치유, 숲해설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공원이 넓어서 짐이 있거나 자녀와 함께 왔을 경우 편리하게 공원을 둘러보려면 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 밤에 보면 더 예쁜 야간 벚꽃 명소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서구식 근대공원인 자유공원은 주변 일대가 차이나타운과 조계지 등 이국적인 근대건물들로 둘러 쌓여있어, 마치 해외여행처럼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유공원 벚꽃은 낮에도 예쁘지만 밤엔 더욱 특별하다. 형형색색의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화려한 벚꽃 아래를 거닐면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인천항의 야경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선 '도깨비'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였던 제물포구락부 앞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찍기, '미스터선샤인' ‘경성의상실’에서 경성의상을 대여하여 입고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 벚꽃길 산책하기를 하면 더 근사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강화산성 북문길'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은 전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벚꽃이 개화하는 곳 중 하나이다.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800m 구간에 수령 50년 이상의 벚나무가 꽃을 피운다. 북문 벚꽃길은 강화성당, 조양방직, 소창체험관, 왕의 길 등 강화읍 원도심 관광코스와 연결돼 벚꽃의 낭만과 함께 관광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전기 자전거를 미리 예약해 ‘강화이야기투어’를 하면 좋다. 고려 시대 도읍 중심지였던 고려궁지 유적지를 관광용 전기자전거를 타고 전담 해설 가이드와 함께 유적지를 관람할 수 있는 해설투어 프로그램으로, 또 다른 벚꽃명소인 고려궁지도 투어도 가능하다. 자전거 예약은 하루 전에 해야한다. 

# 몸도 힐링, 벚꽃이 내려다보이는 호캉스

'인천 하버파크 호텔 객실에서 즐기는 자유공원 벚꽃' 하버파크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자유공원은 대한민국 개항 역사가 깃든 인천 벚꽃 명소로, 바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하버파크호텔 시티뷰 객실은 객실 창문 너머로 맞은편 고즈넉한 근대 건물과 함께 자유공원의 벚꽃을 볼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객실에서 즐기는 송도 센트럴 파크 벚꽃'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송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객실에서 봄꽃 가득한 송도 센트럴 파크와 인천대교, 송도 야경 등 멋진 뷰를 즐길 수 있다.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진 송도 센트럴 파크는 차량공유플랫폼 쏘카 및 내비게이션 앱 티맵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방문한 전국 벚꽃 명소 중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급부상한 벚꽃 명소이다. 공원 내 문보트, 패밀리보트 등 수상레저를 야간까지 즐길 수 있어, 수변을 따라 멋진 야경과 어우러진 벚꽃을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블루밍 뷰캉스 패키지’를 이용하면, 객실, 원더폴드 웨건 2시간 대여, 스프링 리미티드 레디백과 와인잔 및 와인 1병이 포함된 피크닉 세트가 제공된다.

# 인천 섬에서 즐기는 색다른 벚꽃엔딩

봄꽃 개화시기가 가장 늦은 인천은 벚꽃엔딩하기 안성맞춤이다. 도심보다 인천 섬이 특히 개화가 늦은데, 장봉도는 해안길 22.5km를 따라 아름다운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벚꽃 명소 인파로 꽃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장봉도에서 청정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벚꽃놀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다보며 섬 트레킹 체험'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옹암 해변과 진촌 해변에서의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보며 트레킹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시가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시가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고려산 진달래 축제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4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소요되는데, 고려산 내 총 5개의 등산코스가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올라가면 된다. 진달래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편한 등산화나 운동화, 간단히 마실 거리와 수건 등 챙기면 좋다.  

# 계양꽃마루

유채꽃 보러 멀리 제주도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따스한 5월 계양꽃마루에 가면 축구장 10개 크기의 규모의 노란 유채 꽃밭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주차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포토존과 원두막이 마련되어 있으며, 2022년 도시바람 확산 숲이 조성되어 세계 희귀종 등 진귀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 백령도 유채꽃단지

북적이는 인파 없이 평온한 분위기에서 광활히 펼쳐진 유채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추천한다. 4월말부터 5월까지 백령도 진촌지구 간척지에 조성된 초대형 화훼단지에 가면 봄 대표 꽃인 유채꽃과 튤립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를 비롯하여 하트존이 마련되어 있어 유채꽃과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용우 선임기자
남용우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