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도서관의 복합문화 시설화…이용자수 지속적 증가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 도서관 직원 1인당 응대수가 인구수가 유사한 다른 지역의 두 배 가까운 5000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도서관 방문자수가 149만9346명으로 직원 1인당 1만0271명을 응대해 직원 1인당 이용자 응대수가 경기도 내 1위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 1인당 도서 대출처리 권수도 경기도 내 3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단순히 도서를 대여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시설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시는 지역별 도서관의 주제 분야를 특화해 장기도서관은 청소년, 통진도서관은 농업, 생태, 환경, 양곡도서관은 독립운동, 고촌도서관은 영어 등으로 특화해 관련 장서 확충과 함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독서동아리 리더 양성과정, 인문학 과정 등 321종 1711회의 독서 진흥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에만 25만5037명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책의 도시 김포’ 브랜딩 강화를 위한 원년으로 오는 5월 풍무도서관 일원에서 책 축제 개최를 계획 중이다. 책 축제는 사립 작은도서관과 독서동아리, 지역서점,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해 책을 주제로 한 각종 공연과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운양도서관 개관과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중봉도서관을 2027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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