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행 가능성 낮을 것으로 '평가'
|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 동두천시가 일본에서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과 관련해 A형 연쇄상구균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A형 연쇄상구균은 침습적 감염으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는 드물며,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대비해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침습적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머티즘열, 사구체 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 증후군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자 ▲알코올 의존증자 ▲당뇨병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의료기관 진료를 권고하고 있다.
장홍석 보건소장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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