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대진대학교가 최근 강원도 최북단 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내에 철원강의실을 마련하는 등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소해 배움의 길을 열었다.
19일 대진대에 따르면, 이번 강원 철원군 소재 석사과정 설치는 고등교육기관이 부재한 접경지역 내에 교육복지 균등화를 이루는 시발점이 됐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는 대학원 설치를 위해 지난 16일 철원군, 제3보병사단, 대진대학교의 3개 기관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협의각서 체결을 통해 관·학·군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마련했다.
이번 상생발전 협의각서 체결 행사에는 임영문 대진대 총장과 이현종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군(軍)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및 감사장 전달, 현판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임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자체의 발전이 곧 대학의 발전이라며 안보의 최전선에 근무하는 군 간부들에게도 학문에 정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진대학교와 철원군은 앞으로 학사 및 박사과정도 점진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며, 철원강의실 초대 전담지도교수에는 통일대학원 유인일 교수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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