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민들이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을 비롯해 택시를 제외한 지하철 등 서울 지역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후도행카드는 월 6만2000원(따릉이 제외)에 서울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로 서울시가 발행한다.
시는 서울 인접 지자체 중 처음으로 김포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체결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소재 역사와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구매처 현황 사이트 참조)하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이용가능한 ‘모바일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서 사용 가능하다.
김포골드라인 구간에서는 김포공항역 CU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고, 충전은 시스템 개발 일정에 따라 10월 전까지 서울 소재 역사에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을 포함한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해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다.
비용은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2000원(따릉이 제외), 6만5000원권으로 원하는 권종에 따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안되는 경기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김병수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서울 생활권인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는 서울 통합을 향한 걸음으로,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로 서울시에서 효과가 확인된 기후동행카드인 만큼 교통비 절감을 원하는 김포시민 분들께도 좋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