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14일 오전 8시9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129.6㎡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의 주택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4분 만에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1층에 거주하던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70대 어머니는 현관에서, 40대 아들은 안방에서 쓰러진 채로 각각 발견됐다. 또 2층 거주 주민 2명 중 1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초 신고자는 인근 주민으로 "2층집 1층에 불이 나고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굴절차 1대 등 장비 23대와 인력 61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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