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충신 모셔진 경기도 기념물 의정부 송산사지
상태바
여섯 충신 모셔진 경기도 기념물 의정부 송산사지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4.03.13 1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오전 11시20분께 찾은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송산사는 조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운둔하였던 조견, 원선, 이중인, 김주, 김양남, 유천 등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냈던 사당이다. (사진=강상준 기자)
13일 오전 11시20분께 찾은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송산사는 조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운둔하였던 조견, 원선, 이중인, 김주, 김양남, 유천 등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냈던 사당이다. (사진=강상준 기자)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13일 오전 11시20분께 찾은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송산사는 조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운둔하였던 조견, 원선, 이중인, 김주, 김양남, 유천 등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냈던 사당이다. 이 마을은 본래 조견, 정구, 원선 등 세 사람이 먼저 들어온 마을이라해 삼귀(三歸) 마을이라 했다.

정조 22년(1798년) 삼귀서사를 짓고 조견, 원선의 위패만 모셨다. 순조 4년(1804년)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불렀고, 순조 11년 나머지 네 사람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다.

고종 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건물이 전부 헐렸다가 그 이후 옛 터에 위패만을 모시고 삼귀단이라 불렀다. 1964년 후손들이 위패석, 제단석, 병풍석 등을 마련해 여섯 충신들을 모시고 있다.

송산사지는 전형적인 조선후기의 소규모 사당 터이나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특이한 북향으로 배치를 한 유적이다.

송산사지 바로 뒤편에는 수령 290년 된 의정부시 지정 보호수 향나무가 다섯그루 있다. 행정구역상 의정부시 민락동에 위치한 송산사지는 경기도 기념물 제42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