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핵심인사 총출동한 이광재 개소식..."통합 향한 첫 이정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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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핵심인사 총출동한 이광재 개소식..."통합 향한 첫 이정표 될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4.03.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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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10일 오후 3시 분당구 성남대로 야탑터미널 1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은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10일 오후 3시 분당구 성남대로 야탑터미널 1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선거구 후보로 공천된 이광재 후보가 10일 오후 3시 분당구 성남대로 야탑터미널 1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원로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서초을에 도전한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 최고위원, 이소영 의원이 참석했다. 또 이 후보와 함께 '분당원팀'으로 뛰는 분당을 김병욱 후보, 성남시 수정구 김태년 후보, 중원구 이수진 예비후보와 인천 남동구갑 맹성규 후보도 함께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당내 경제통 홍성국 의원, 20대 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낸 김병관 전 의원,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문학계 거목 조정래 작가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재명 당대표, 권양숙 노무현 재단 이사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축하 영상으로 응원했다.

이광재 후보는 "많은 분들이 제가 분당갑에 온다고 하니까 왜 그렇게 정치를 어렵게 하느냐고 얘기를 한다""저 역시 금배지를 쉽게 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제 스스로 국회의원 생활이 즐겁지가 않았다. 매일매일이 가슴 아픈 시간들이 흘러갔다. 나는 정치를 도대체 왜 하는가! 나는 무슨 사명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되는가! 를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결심을 했다.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제안을 받았는데 그걸 제가 거절하고 정말 어렵게 어렵게 분당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면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노무현의 길을 걸어왔듯이, 뚜벅뚜벅 바보 이광재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저는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의 미래 1번지 혁신경제 1번지로 나아가 정치 1번지로 만들기 위해서 이곳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허리가 강한 나라를 원한다. 분열되고 싸우고 상처 주고 서로 모욕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새로운 나라로 가야 한다""제가 당선된다면 분당은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가 될 것이고, 통합을 향해 위대한 나라로 나아가는 첫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집안이 화목해야 복이 들어온다""우리 함께 다시 마음을 모으자.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도전하고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그는 "이 나라의 분열을 끝내는 커다란 선거에 승리한 후에 (대통령을) 찾아뵙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분당 재건축 AI 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시범도시 조성 과학고등학교·영재고등하교 유치 성남아트센터 문화 공연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맡았고, 17·18·21대 국회의원과 제35대 강원도지사 등을 지냈다.

분당갑 선거구는 강원지사를 지내고 4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맞붙어 대선주자급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의 후원회장은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가 맡는다. 또한, 조 작가는 조국혁신당 공동후원회장을 겸한다.

이 후보는 "우리 모두 '새로운 노무현'이 돼야 한다""반드시 승리해서 윤석열정권 3년 차,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여의도 정치, 통합과 실용의 정신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재 후보는 지난 20226·1 지방선거에서 당의 권유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같은 해 7월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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